안녕하세요. 어..후기같은거 처음 써보는데.. 첫 후기가 재수학원후기가 될 줄은 몰랐습니다.
아 그저께 토요일이라 미쳐가주고 생각없이 컴끄고 집에 가버렸더니 7점이나 득점
뭐.. 그전에도 많이 까먹었지만
아무튼 기왕 쓰는거 본부장쌤의 마음에 쏙 들어서 벌점이 다 상쇄되도록 열심히 써보겠습니다.
어..시기상 지금 학원에 오려고 후기를 읽는 외부인분들보단 보고서 쓰러 들어왔다가 어ㅋㅋ벌점자네 이러고 들어오신 학원생분들이 많을 것 같긴합니다.
근데 조교쌤 말론 지금 또 물갈이?시즌이라 하셔서 아무쪼록 학원 선택에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저는 어쩌다보니 카페에서 5주동안 대기를 했습니다.
외부인분들은 모르겠죠? 저희 학원엔 스터디카페가 있습니다.☆
음 생각해보니까 저는 고작 한 달 반정도 다닌건데 이걸 1월부터 다니신분들이 읽으면 가소롭겠..죠?
하지만 자리에 올라온지 일주일만에 퇴출당하면 불쌍하니까 어쩔 수 없습니다.
아무튼 카페! 아 카페 위주로 쓰겠습니다! 꽤 오래 대기한 사람으로서..?
카페가 정말 좋습니다. 어..되게 예쁘고 분위기가 스윗하면서도 살벌합니다.
왜냐면 정말 다들 공부를 열심히 하시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옆에 래인포학원이라는 공무원학원생분들과 함께 하는데 공부를 진짜진짜 열심히 하십니다.
가끔 옆자리 앉으시면 왠지 모르게 긴장돼서 숨도 잘 쉬어야 할 것 같고 더 열심히 하게 됩니다.
요즘 폭염주의보지만 카페는 24시간 아니..10시20분까지니까 아무튼 에어컨 풀가동이라 툰드라입니다.
하지만 더울걸요? 무더운 여름보다 더 핫한 우리 학원생분들의 학구열..! 와우 엄청납니다!
그리고 뭔가 카페에서 공부하고 있으면 되게 밝고 화사한데에 있는 느낌이라 기분도 흥미진진?해지는 효과☆
전 뭔가 하루종일 자리에만 있으면 퍽퍽해지는 느낌이라 자리 생긴 후로도 자주 가고 있습니다.
가끔 더워서 가면 추워서 다시 옵니다.
네?! 독립적인걸 좋아한신다고요?
그럼 또 저희 학원이 딱입니다.
저희 학원은 각 자리마다 칸막이가 되어있어 옆사람이 무엇을 하든 볼 수가 없어(딱히 보려고 하진 않았습니다..) 자기 공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학원 처음 왔을 때 들떠서 공부법 특강? 두 개를 들었는데 두 분 다 도움이 되었습니다.
다만 두 개를 들어서인지.. 한 분은 쉬어가면서 해야한다하시고 한 분은 밥을 5분컷하면서 하셨다 하셔서 좀 혼란스럽긴 했지만 그런 상담을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좋은 기회라 생각합니다.
게다가 다 저희 학원 선배님들께서 해주셔서 생활면에서도 조언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할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본부장님께서 카페대기자들까지 신경써서 불러주셔서 바로 받을 수 있었습니다.
또 하나의 장점이 있는데
매일매일 최고관리자님께서 쪽지를 보내주시는 점입니다.
이게 전 되게 좋다고 생각하는데 딱 일일보고서 쓰러 들어갔을 때 최고관리자님께서 쪽지를 보내셨습니다!인가 이게 창으로 뙇 뜨면 되게.. 설레지 않나요?
맨날 편지받는 기분♡ 어느 날은 두 개 오는 날도 있는데 설렘이 두 배가 됩니다.
알림사항을 알림장처럼 보내주시는데 가끔 힘이되는 말씀이나 반성을 하게 되는 말씀을 해주셔서 되게 좋은 시스템인 것 같습니다.
좀 나태해진다 싶으면 딱 어떻게 아셨는지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조언들을 보내주셔서 전체쪽지이긴 해도 제 옆에 오셔서 말씀해주는 것 같은? 일대일의 감동...감사합니다.
그리고 자리에 올라와보니까 조교쌤들이 진짜 수시로 들어와서 깨워주시더라구요. 전 정신데ㅜ
죄송합니다. 이렇듯 착하신 조교쌤들도 계시고 아 원장실을 지키는 강아지 야니를 쏙 빼닮으신(수빈이가 그랬어요) 원장쌤! 진짜 이것저것 많이 챙겨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엄청 카리스마 넘치는 본부장쌤도 계셔서 탈선할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어..처음에 고독하게 지내고 싶었는데 일주일만에 동창이 와버렸습니다.
서로 이름도 모르던 사이었는데 우리 같은아파트 산당~케켘 거리면서 접근하더니 지금까지 쿸켘케켘줄기차게 접근중입니다. 뭐 얼굴만 쳐다봐도 웃겨서(웃기게 생겼습니다)우울할 새가 없는 것 같습니다.
최대한 학원 후기에 걸맞게 제 얘기는 안하려고 했는데 왜일까요 이렇게 길어진이유는 ㅠㅠ 죄송합니다.
얼른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어..수험생분들 사정이야 다들 다양하겠지만 원하는것은 다들 하나 아니겠습니끼
수능날 잘 보는거겠죠?
수능이 벌써 원오원입니다.ㅜ 헉 12시가 방금 딱 쓰자마자 넘었습니다. 와 백일이에요!!
세자리수 마지막날 ㅠㅠㅠㅠ
작년에 백일주..먹으면 망한다길래 분명 한모금도 안마셨는데 망했습니다.
근거없는 소리같으니 오늘 ㅎㅎ..고~? 는 하지 마시고 잠 솔솔 올 정도로만 혼술로 홀짝 대다가 주무시길 바랍니다.
99분들은 뭐.. 따닷한 우유 드시고 주무시면 됩니다. 수빈이 즐우유~
어...100일이라 신나서 헛소리를 많이 했습니다.
격식있어보이려고 습니다 거렸는데 그 외의 것들이 다 격식도 없고 의식도 없습니다.
여기까지 읽어주셨다면 감동입니다!
저희 모두 붕어빵이었던 과거를 미화시킬 수 있도록 남은 100일 줄기차게 공부합시다!
엘엔씨 팔기 여러분 모두 십팔학년도 수능 대박납시다~~!! 17보단 18이죠>_*
진짜진짜 길게 써버려서 죄송합니다ㅜ 내일 붐명 이불킥일 것 같지만 삭제는 못하겠죠..하하 파이팅!
하남본원(이든독학재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