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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63 올바른 사탐 공부법(특히 생윤, 윤사 선택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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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혜진 댓글 15건 조회 95,699회 작성일 15-09-10 10:21

안녕하세요 부천점 이혜진 학생입니다.

 

저번 편에서는 인강으로 공부하는 법의 비효율성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이번 편에서는 그렇다면!! 올바른 공부법은 무엇인가!!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번 편에서 잠깐 언급했던 것처럼 우선 수능특강을 다시 구매하세요.

 

수능특강은 어느 인강교재보다 훨씬 많이 평가원이 내고자하는 주제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두 권 합쳐서 12000원 정도인데, 솔직히 이 정도 가격이면 웬만한 인강 교재의 반값도 안됩니다. (물론 읽기 싫게 생기긴 헀지만요^^;;)

 

굳이 한 권 더 구매하라는 이유는 그 전 수능특강은 문제도 풀려있고, 분석도 어느 정도 되어있고, 개념 정리 부분에 별표가 많이 쳐져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의 시점에서는 별표를 쳤었던 부분은 당연히 알아야 하는, 이제껏 자주 나왔던 개념일 거고요.

 

그러나 지금 중요한 건, 자주 출제가 안되었어서 모르는 부분이니까 별표 막~~ 쳐있는 책으로 별표에 휘둘리면서 다시 읽는 것보다는 새 책에 몰랐던, 사소한 부분에 표시를 하시면서 읽는 게 더 좋잖아요.

 

자 그럼, 우선 수능특강을 16일간 한 번 싹 정리하세요. (각각 1강씩 매일)

 

수능특강은, '내가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 싶을 정도로 꼼꼼하게, 답지 속 제시문들까지 철저히 읽으시면서 체화시키세요.

 

그리고 나서 평가원 모의고사를 3개년치 뽑습니다.(제본해서 모으시고 싶은 분은 '홀로서기' 사이트에서 제본하시면 되고요^^)

 

평가원 모의고사는 수험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 쯤은 풀어봤을텐데요, 이번에는 답을 찾기 위해 푸는 게 아닙니다.

 

솔직히 다 풀어보셨던 거니까 다시 안 푸셔도 되요.

 

우리가 평가원 모의고사로 해야 할 공부는 제시문 하나하나, 선지 하나하나 눈에 익혀서 평가원의 표현들을 체화시키는 겁니다.

 

문제는 많이 풀어보고 남이 하는 정리를 받아적긴 했지만 아직 평가원 모의고사를  스스로 정리하지는 않았잖아요.

 

60여일 남은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평가원 모의고사입니다.

 

주변에서는 사설,교육청,인강모의고사 등을 많이 푸는데요, 저는 평가원 시험을 앞두고는 평가원에 몸을 맟춰야 한다고 봅니다.

 

괜히 평가원의 경향과 안맞는 문제들 푸시면 방향성을 잃으실 수 있거든요. 

 

평가원은 부담 없이 매일 1회씩 정리해나가시면 되구요.

 

그것까지 끝나셨으면 다시 하나하나 복습하시면서 노트를 만드세요.

 

다들 개념노트, 서브노트 한 권씩은 있죠. 근데 그건 학기초에 이런 문제까지 나올 걸 예상 못하고 만든 노트잖아요.

 

이제는 어떻게 나오는지 아니까, 글씨 굳이 이쁘게 쓸 필요 없어요. 뭐 얼마나 남았다고 ㅎㅎ

 

수특, 수완, 틀렸던 사설,교육청 문제, 평가원 선지 중에서 중요한 것들을 따로 정리하는 노트를 만드셔서 반복, 또 반복하시면 확실하게 마무리하실 수 있을거에요!!

 

솔직히 제가 말씀드린 건 가장 단순하고 기본적인 거면서도 제일 중요한 거거든요. 

 

다들 연계교재, 평가원 중요한 건 알잖아요?

 

그런데 이시기쯤의 학생들은 불안감때문에 뭔가 더 특별한 공부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다 보니 정석에서 벗어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남들이 다 이 인강을 들으니 나도 들어야겠다.' 라던가.......)  

 

이 글 보신 분들은 지름길을 찾아 헤메지 마시고 가장 정확한 방법으로 제대로 공부하시길 바랍니다.

 

어떻게 보면 공부는, 지겨움과의 싸움입니다. 새로운 것을 찾으며 재미를 느끼지 마시고 지겨운 반복과 복습을 통해 실력을 향상시키세요.

 

마지막으로, 들어온 지 얼마 안 된 분들 헤이해지시지 말고 적응 잘 하셔서 재종에서 독재로 옮길 때 들었던 편견어린 말들 모두 극복해서 보란듯이 보여줍시다!!^^

 

제 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다들 열심히 공부하시고 수능 잘 보세요~

 

*참고로 윤사 선택자분들께 질문 하나만 해도 될까요...?

9평 12번에 ㄱ을 저는 b라고 생각해서 제꼈는데 해설을 들으니까 최진기쌤은 b가 맞다고 하시고 이지영쌤은 c가 맞다고 하시네요...

......혼란.... 저는 아무래도 b같은데......혹시 답에 대한 정확한 근거나 뭐가 맞는 것 같다는 의견 있으면 댓글 부탁드려요!!

댓글목록

박영선님의 댓글

박영선 작성일

좋은 글이네요^^ 참고하겠습니다^^

김유미님의 댓글

김유미 작성일

작년에 인강만 듣다가 생윤 벼락 맞았는데
이에 좋은 해답이 된 것 같아요@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ㄱ.c가 맞다고 생각합니다.
을 칸트는 당연히 옳지 않다는 거 아시죠?
갑은 밀입니다. 밀은 같은 쾌락을 추구 가능할때는 정신적 쾌락을 높게 치지만 , 그렇다고 육체적 쾌락을 나쁘다, 옳지 않다고 보지 않습니다. 설령 선지 ㄱ. 이 말한 행복이 육체적쾌락으로만 이루어졌다고 해도, 이게 옳지 않다는 건 공리주의 사상 자체와 모순이 되기 때문에 틀립니다.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지문에서도 이는 유추가능합니다. 불행은 쾌락의 결핍이다. 라고 하였는데 '다른 종류의 쾌락'이라는 말 자체가 적어도 쾌락으로 인정해주는 것이니 이를 옳지 않다고 보는것은 근거가 없습니다.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정리해보겠습니다. 쾌락- 육체 or 정신
바람직한정도 육체<정신
허나 두 종류 역시 '쾌락'이라는 공통분모에 포함 - 육체적 쾌락에 관해 옳지 않다고 언급하는 것은 공리주의와 정면충돌= 어떤 경우에서도 오답. (밀이 공리주의라는 걸 부정하다니요..

덧붙여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 함은 남에게 +2의 이익을 주고 나에게 -10의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옳다 할수 없음. (행복의 총량이 -8이되죠)

허나 ㄱ.선지는 행복의 총량을 극대화한다고 명시함. 공리주의에 부합함. 따라서 ㄱ선지는 c로 가야함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

일단 긴 해설 적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밀은 저급한 쾌락의 추구는 인간에게 만족은 줄 수 있지만 그것이 행복을 산출하지는 못한다고 봅니다.  즉 저급한 쾌락의 지속적 추구는 오히려 불행을 자초할 수 있다는 것이죠.
제가 여기저기서 QnA 답변들을 다 봤는데요, 답이 c라고 하신 분들도 그 안에서 의견이 갈리더라고요. 일단 님처럼 공리주의의 기본 전제를 깰 수 없다는 의견이 거의 대부분이고, 또 다른 의견으로는 '행복' 이라는 게 질적으로 높은 쾌락으로 인해 산출되는 것이고 쾌락과 행복의 개념은 엄연히 다르기 때문에 밀의 입장에서는 '행복의 극대화' 는 무조건 긍정한다고 보며 쾌락의 극대화일 경우에는 옳지 않을 수도 있다는 답변인데요, 혹시 님께서는 두 번째 해설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

그리고 ㄷ 선지에 대해서도 말씀을 잠깐 하셨는데, 그건 나에게 손해를 입히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설령 나에게 피해를 주더라도 사회 전체적인 행복이 증가한다면 밀은 이성적인 인간은 누구나 기꺼이 자신의 피해를 감수하고 사회 전체의 이익을 늘리는 것을 선택할 것이라고 봐요. 그렇기 때문에 남을 이롭게 하는 행위라도 사회 전체적으로 볼 때 이로운 지를 알 수 없기 때문에 반드시 옳다고는 할 수 없게 되는 거죠.
자세한 내용은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88&contents_id=3806 에서 참고하시면 될 것 같아요.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ㄷ.선지는 저도 그런 뉘앙스로 썼습니다.. 제가 너무 두서없게 썻죠 ㅠ
ㄱ.선지는 사실 강사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갈리는 부분이라 그냥 제 의견을 피력해 본 것이에요.
저는 EBS 자료를 뒤져가며 나름대로 결론을 내보았는데.. 행복과 쾌락을 구분하는 내용은  나와있지 않
았던 거 같고, 교과서에도 마찬가지로 행복과 쾌락을 이렇게까지 자세히 구분한 내용을 찾지 못해서
혼자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린것이였습니다. 

전체적인 자료들을 살펴보시면 알겠지만, 역대 기출문제에서 쾌락과 행복을 따로 구분한 내용은 찾기 힘들고
따라서 저역시 기본공리주의의 틀대로 행복과 쾌락을 같다고 생각하고 문제를 풀었습니다.

행복 대신 쾌락이라는 말이 들어가도 저는 옳지 않다고 풀 거 같아요.. ebs 교과서에도 없는 내용이라면, 공리주의라는 틀을 잡고 푸는게 맞는거겠죠 ㅠㅠ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혹시 교과서나 EBS에서 공리주의를 말할 때 행복과 쾌락을 구분한 부분이 있으면 가르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도 정말 모르겠네요 그 부분은 ㅠ

QNA 답변들이 정말 좋고 확실할테지만, 그건 전공자 및 그분야 전문가의 심화개념이나 배경지식이 들어가있을수도 있고
수능은 어디까지나 교과서 와 교육과정 내에서만 물어보니까요..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

너무 공격적인 댓글인 것 같아 내용을 수정했는데 그새 답변을 올려주셨네요^^;;
저도 행복과 쾌락을 구분한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는데 저급한 쾌락의 지속적 추구는 행복을 불러일으키지 못한다는 밀의 입장에서 고려한다면 일리 있는 것 같아요.
공리주의의 기본 전제라는 의견도 일리가 있고요.
아 진짜 밀 옆에 앉혀놓고 얘기하고 싶네요....
일단 이러한 사건의 발달은 역시 선생님들간의 의견 불일치......로 애꿎은 학생들이 불안해하고 시간 많이 뺏기는 것 같네요.
일단 ebs 해설지에서 c가 맞다고 했으니...... 믿고 가야죠 ㅠㅠ 답변 감사합니다.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저는 모르겠어서 최대한 교과서와 ebs 내에서 파악하려 노력했습니다. ㅠㅠ
평가원이 이런 논란을 예측한지는 모르겠으나, 어떻게 보아도 우선 ㄱ선지가 아닌건 명확하니까..

이런거 보면 평가원은 대체 왜 해설지를 공개안하는지 ㅠㅠ 공부하는 입장에서 힘드네요 ㅠ

제가 생윤은 하지 않아 잘 모르지만, 이번 생윤 10번? 인가 그문항은 모커뮤니티에서 학생들끼리 해설강의나 교과서 내용, 백과사전이나 논문 등을 조합해 명확하게 자체해석을 해서 올렸던데, 윤사는 그렇게까지는 선택자수가 많지도 않아서리 ㅠㅠ

어렵네요 ㅠ 공부 열심히 하세요!

김희준님의 댓글

김희준 작성일

그리고 ebs 해설지가 믿을게 못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이번 수학 B형 15번이 하도 논란이라 길래 슬쩍 봤는데
(당연히 풀지는 못함 ㅋㅋ) ebs해설지가 오류라네요.. 생윤이나 윤사 같은 이번에 까다로웠던 사탐과목들도 해설이 약간 애매한 부분이 있고,, ㅠㅠ 여튼 공부 열심히 하세요! 저도 님도 화이팅!

이혜진님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

시간 내서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bs 해설지도 오류가 있으면 학생들은 뭘 믿어야 되는건지.....
암튼 이런 논란의 여지가 있는 문제는 안나올거라 생각하고 공부하려구요.
앞으로 윤사 모르거나 궁금한 거 있으시면 저도 최대한 제 지식 끌어모아서 답변해드릴게요!!
님도 열공하세요~!!^^

김지수님의 댓글

김지수 작성일

이렇게 유용한 글을 올려주시다니...틈틈이 보도록 하겠습니다^^ 행복한 하루 되세요~~

이혜진님의 댓글의 댓글

이혜진 작성일

별 거 아닌데 틈틈이 보신다고까지 하시니 몸 둘 바를 모르겠네요^^
이제 54일밖에 안남았는데 좀만 더 힘내서 각자 목표 이뤘으면 좋겠어요 ㅎㅎ
파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