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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C6기 연수본원 홍민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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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홍민석 댓글 0건 조회 8,248회 작성일 16-01-08 18:06

안녕하세요. 이번에 수시로 조선대 치의예과, 대구한의대 한의예과 2곳에 합격한

 

lnc연수본원 6기 홍민석이라고 합니다.

 

lnc학원에서 보낸 지난1년을 회상하며 글을 써봅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1. 재수결심.


때는 2014년 겨울. 수능을 마치고 전 고민했습니다.

 

왜냐하면, 고등학교 3년내내 꿈은 의치한이었지만, 현실에서 제가 받은 성적은 정말 택도없었기에

 

재수를 해야하나.. 하고 고민하던 중이었습니다.

 

주변에서 흔히들 하는 말로는, 뭐 재수는 점수가 아깝게 떨어진 애들만 해야한다느니,

 

라고들 말하며 말리더군요.

 

그냥 점수맞춰서 대학가라고, 대학가서 열심히하면 된다고, 수능이 전부가 아니라고.

 

그말들을 들으니 괜시리 열 받고 기분나쁘더라구요.

 

자기네들이 뭔데 내가 해낼수 있는가 없는가를 함부로 평가하고 판단내리는지..

 

각종 감정들과 생각들이 겹쳐져서, 결국 재수를 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대로 포기하기엔 많이 아쉽더라구요.

 

 

 

 

 

2. 집독재를 시작하다.

 

 

그렇게 재수결심을 한후, 인터넷에서 각종 수능 성공사례 수기들을 싹다 섭렵하며

 

재수시작전에 마음을 다잡으려했습니다.

 

수기들을 보면서 몇몇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말하는게,

 

'독학이 그렇게좋더라.'

 

저는 그말을 철썩같이 믿고...

 

 

[집독재]를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으... 지금은 저 3글자를 생각하기만 해도 머리가 아파오지만, 일단 써봅니다.

 

많은 수기의 성공자들이 자기는 집독재를 했다며, 수능의 신화를 새로썼다며 열렬히 집독재의

 

장점을 어필하더라구요.

 

해내고나면 성취감이 제일크다고, 사람의 근성이 훨씬 강해진다고, 공부능률이 좋다고 등....

 

그말에 혹해서 집독재를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게 순조로워 보였습니다.

 

순수공부시간을 계산해보니 하루에 16시간도 가능해보이고

 

계획도 내맘대로 짤수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와... 이제 나도 고승덕이구나.'

 

혼자 이런감탄을 내뱉으며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한 20일정도 하다보니 뭔가 좀 이상해지더라구요?

 

기상시간을 분명 아침6시로 지정해 놨을터인데, 눈떠보니 11시.

 

아침6시에 기상해서 해야할 운동은 이미 멈춘지 오래.

 

인강본다며 컴퓨터 켜놓곤 나도모르게 영화보고있고,

 

자는시간은 새벽 1시 2시 3시... 점점 늦어지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왠지모를 이 두통...;;

 

밖에 나갈일 없이 집안에서만 있는데다가, 대화상대라곤 가족뿐,

 

맨날 똑같은 내용의 대화, 친구와도 만날수도없고 대화할수도없는데서 오는

 

답답함. 그런게 모두 결합되서 의문의 두통을 유발하고 있었습니다.

 

게다가 몸이 축늘어지는게 느껴지고, 괜시리 온몸이 쑤시고 아프더라구요.

 

성격도 점점 괴팍해지는게 느껴지고, 타인과의 대화를 갈구하며

 

나도모르게 게임을 켜고 게임내의 사람들과 잡담이나 주고받고있게 되더라구요.

 

정말.

 

그때 깨달았습니다. 집독재는 진짜 사람이 할게 못된다는걸.

 

그제서야 정신이 좀 들더라구요. '아.. 그렇지. 그런 수기는 당연히 성공한사람들만 올라오는거겠지..?'

 

즉, 집독재에 실패한 95%의 사례를 보지못하고,

 

집독재에 성공한 5%의 수기만 보고 집독재를 황급히 결정해버렸다는걸 깨닫게되었습니다.

 

아... 후회 막심이었습니다. 내가 미쳤지...;;

 

또, 왜 재수 성공률이 10%인지도 제 가슴에 박혔습니다.

 

'아.. 이렇게 늘어지니 그렇구나.. 자기관리가 안되니 그렇구나..'

 

이대로가다가는 작년과 동일한점수로 이번수능도 마무리할것같았어요.

 

결국 집독재는 30일천하.로 막을 내렸습니다.

 

 

 

 

3. lnc학원에 들어가다.

 

 

집독재를 김밥 말듯이 맛나게 말아먹은후, 저는 학원을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보니까, 크게 3부류 더라구요.

 

기숙학원, 통학재수학원, 독학재수학원.

 

강남대성학원, 강남대성기숙학원 같은곳은 들어봣지만, 독학재수학원은 처음들어봤습니다.

 

그래서 일단 세곳 모두 상담해보기로 결심하고 실행에 옮겼습니다.

 

처음에는 서울에 있는 강남대성까지 가봤습니다.

 

와.. 근데 아무리봐도 저랑은 상성이 좋지 않아보였습니다.

 

왜냐하면,

 

1) 원치않는 수업을 들어야한다.

 

2) 사람이 많다보니 내가 약한 부분을 콕 집어서 해주지않는다.

 

3) 강한 관리는 해주지 않는다.

 

 

이 3가지 이유였습니다.

 

이 3가지를 만족시키는데는 독학재수학원 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독재학원도 여러곳 알아봤습니다.

 

총 4곳정도 가봤는데, lnc뺴고는 분위기가 이렇더라구요.

 

1) 나가고 싶을때 나가게 해준다.

 

2) 개인컴퓨터나 패드 같은걸 주지 않아서 원하는때에 인강을 듣지못한다.

 

3) 학생들이 떠든다.

 

4) 관리가 허술해서 있는지없는지도 잘 체크하지않았다.

 

아오 장난하나..

 

독한마음으로 재수하러온사람한테 자유롭게 나가게 해주고 관리도 허술하게 한다니..

 

 

다 비교해보고나니 lnc연수본원이 제일 낫더라구요.

 

1) 본부장님의 관리가 철저하다.  (독재학원중 이건 연수본원lnc가 탑급인듯..)

 

2) 개인 컴퓨터를 준다. (이게 정말.. 너무좋았습니다.)

 

3) 학원생들이 잘 안떠든다.

 

4) 개인의 계획을 최대한 보장해준다.

 

 

이 4가지가 가장 큰 장점이었습니다.

 

저는 수학의 기초가 약했기에 기초를 다시파야했는데, 다른학원과는 달리 lnc는 저의 그런계획을

 

존중하고 맘대로 할수있게 해줬습니다.

 

또한, 독재학원중 유일하게 개인컴퓨터를 줬는데, 그게 매우 큰 도움이 됬습니다.

 

개인컴퓨터 없으면 줄서서들어야하는데, 그러다가 인강스케쥴 밀리면 스트레스 엄청납니다..

 

그리고 본부장님의 관리가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여러학원 다 돌아봤지만, 이정도로 관리해주는 학원은 처음봤거든요.

 

(거의 막판에 가면 대충 풀어질법도 할텐데, 본부장님은 수능 막판까지도 처음과 같이 빡쎄게

 

관리하셔서 그점도 정말 좋았어요.)

 

 

 

이러한 이유로. lnc학원에서 재수를 했습니다.

 

 

 

 

 

 

 

4. 공부하면서 느낀 중요한것 과 당부.

 

 

[1] 공부는 열정과 패기로 하는게 아니라, 습관으로 하는것이다.

 

   => '열정과 패기와 동기는 휘발유와 같아서, 금방 타버리고 없어진다.'

 

      저희 학교선생님이 하셨던 말씀입니다.

 

      공부를 시작할때의 패기와 동기 등...은 정말 좋지만, 그건 일주일을 가지못합니다.

 

      저도 각종 공부자극영상보며 '오오 나도 생커피씹어먹으며 위천공생겨가며 공부해야징!'

 

      라고 다짐했지만, 잠한번 자고나니 그 다짐은 한여름밤의 꿈이 되어있었습니다.ㅎㅎ;

 

      결국 공부란건, 누가누가 더 멋진 마음가짐과 사명감과 목표의식을 갖느냐. 보다는, 기계적으로

 

      몸에 밴 습관. 이 더 중요하다. 란걸 지난 1년간 깨달았습니다.

 

      그러니 학원에서 생활관리해주는거 잘 따르시길 바래요...

 

 

[2] 강약조절을 잘해라.

 

  => 몇몇 공부하시는분들보면 쉬는시간, 점심시간, 심지어 집에와서도 공부만 계속하시는분들도

 

     있는데, 저 포함해서 대부분 학생들은 금방 지칩니다..

 

     심한경우 공부에 대한 욕구. 도 줄어들어서 슬럼프 금방와요.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그러니, 쉴땐 쉬어주는것도 필요합니다.

 

     다만, 쉬는양은 본인의 성적에 맞춰서 잘 조절하시길 바래요.

 

    

[3] 마지막 1달이 중요하다.

 

   => 1년동안 열심히 하다가 마지막 1달 느슨히 하면 정말 위험합니다.

     

      오히려, 1년 흐물흐물하다 마지막 1달을 바짝하는게 훨씬 좋을정도로, 라스트 1달은 중요합니다.

 

      왜냐. 수험생활 초창기에 했던건 막판에 오면 거의 다 까먹을 정도가 되기에

 

      정작 수능장에 갖고가는 본인의 지식은 막판에 본것들이 대부분이에요.

     

      따라서, 마지막 1달이 지난 수험생활 1년동안 가장 바쁠때라고 생각하시고,

 

      지난 1년간 했던걸 싹다 정리하고 정제하고 요약하여 수능장에 갖고갈수있도록

 

      머리에 다시 넣으시는게 효율적이에요.

 

 

[4] 항상 자기자신의 상태를 명확히 진단하라.

 

   => 인간은 정말 신기한게, 자기최면에 빠지기 너무 쉬워요.

 

      예를들어, 난 수학을 잘하고싶다. 라는 암시를 계속하다보면, 자기도모르게

 

      '나는 수학을 잘해' 라고 왜곡되는경우가 많습니다.

 

      혹은, 어쩌다 수학점수 한번 잘나온걸 갖고 계속 그 점수만 생각하다가

 

      그 점수가 본인 진짜실력이라고 믿게된다던지요.

 

      그 댓가는 수능때 부메랑마냥 그대로 돌아옵니다.

 

      항상 자기자신의 현재 실력을 명확히 진단하는게 중요합니다.

 

      그래야.. 목표를 이룹니다.

 

 

[5] 점수올리기위한 공부를 해라.

 

   => '난 이렇게 열심히 했는데, 왜 점수가 안나오는거얏! 정말 미워!!'

 

      라고 생각하시는분 정말 많아요. 저도 그랬구요.

 

      그런분들은 이런 실수를 하고있는경우가 많아요.

 

      공부를 많이 하긴하는데, 잘하는곳만 계속하거나, 안나올법한곳만 계속파거나,

 

      약점을 안메꾸거나, 대책을 안세워두는거죠.

 

      우린 학문을 하는게 아니라 시험을 치는겁니다.

 

      모든공부의 기준은 시험문제 하나라도 더 맞추기위한공부. 가 되어야해요.

 

      자기만족을 위한공부가 아니라요.

 

 

[6] 끊임없이 피드백하라.

 

   => 피드백이야말로 성적을 올리는데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모의고사본거 점수만 보고 던지지 마시고, 혼자 연구하세요.

 

      여기서 연구란, 단순히 공부. 를 하란게 아닙니다. 오답노트만 하란것도 아니에요.

 

      시험중의 본인의 감정, 대처방식, 멘탈붕괴, 시간소비 등.. 전반적인 모든걸 다 되돌아보시고

 

      수정해나가시라는 겁니다.

 

      어떻게 보면.. 수능때 크게 도움이되는건 오답노트가 아닌, 정신적대처방안. 을 마련하는것 일지도

 

      모릅니다.

 

      제가 그랬거든요..ㅎㅎ

 

     

 

사실 위의 6가지 사항들도 고3때는 전혀 생각지도 못했던것들입니다.

 

다 재수하면서 느끼게 된거죠.

 

독학재수는 정말 혼자만의 시간을 많이 갖는데에 큰 메리트가 있습니다.

 

그만큼 자기자신에 대해 더 잘 알수있게 되고,

 

깊은 생각을 할수있는 시간도 많이 가질수있게 되지요.

 

덕분에 전 나름의 공부법도 찾게되었고, 좋은 결과를 낸덕분에

 

한의학과 치의학 둘 사이에서 뭘 할지 골라야하는 행복한 고민을 하고있어서

 

정말 기쁩니다.

 

그리고, 둘중 뭘 택하던, 꼭 하고싶엇던 의학쪽공부를 할수있어서 정말 행복하네요.ㅎㅎ

 

의치한은 바라볼수도 없을정도의 성적이었던 이런 저도 해낸걸 보면,

 

이글을 보는 여러분들도 분명히 가능할거라고 확신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모두 웃으며 입시를 마무리 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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