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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C 6기 연수본원 김기현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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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기현 댓글 1건 조회 7,501회 작성일 15-06-09 20:43

타 지역에서 올라와 공부하고 있는 김기현이라고 합니다.

여러이유로(?) 후기를 작성하게 되었는데요, 제가 한번더 lnc학원을 선택한 이유와 실패한자가 드리고 싶은 말들로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다시 lnc학원을 선택한 이유

전 사실 작년 중앙lnc 창원지점에서 재수를 하고 여기 인천총본부에서 삼수를 하고 있습니다.

작년 재수때는 12월부터 공부를 시작해서 몸이 좋지않아 1달을 쉰것을 제외하면 9개월, 여기서 4개월남짓했으니... 벌써 1년 3개월을 lnc학원이라는 시스템 속에서 생활하고 있네요. 친구들이 장난삼아 1년 더하고 졸업장 때라 라고 말할정도로 오래되었네요.

그렇게 오랜기간 다니면서 제가 느낀점을 한단어로 요약하면 lnc학원은 "로또"라는 것입니다.

지금의 점수가 몇점이든 얼마든지 뒤집을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와는 반대로 누구는 재수이전의 성적보다 못한 결과를 얻을수도 있다는 위험성도 분명 가지고는 있습니다.

전 분명 재수때의 성적만 놓고보면 후자에 가까웠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번더 lnc학원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이유는 다른 종합재수학원에서는 절대 가질수 없는 압도적인 자습량 때문이었습니다.

하루에 점심저녁1시간빼구 쉬는시간넉넉잡아 1시간빼도 아침8시부터 저녁 11시까지 자습하면  13시간이라는 자습시간을 확보할수 있는데 이는 일반 종합재수학원에 2배이상에 달하는 자습량이었고

성적을 올리는건 강의시간이 아니라 자습시간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저였기 때문에 망설임 없이 다시 lnc학원을 선택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이 없는 타지역으로 가라라는 아빠의 말로인해 인천까지 오게 되었네요

 

 

드리고 싶은 말

여기 모두 공부 잘하시는 분들이니 분명 잘하고 계실겁니다. 제가 감히 이래라 저래라 말할 권리도 없구요. 그래서 그냥 생략하려 했는데 그러면 후기가 너무 짧아서 ..ㅎㅎ 그냥 한마디만 하겠습니다.

 

 

열심히 하는건 중요치 않다 올바른 방향으로 잘하는것이 더욱 중요하다.

 

보통 성공한 사람들이 자신에게 후회가 남지 않을정도로 열심히 하면 결과가 어떻든 받아들인다고 했는데 저는 아니더군요. 저는 부모님께 삼수를 한다고 말씀드릴때도 재수때보다 열심히는 못하겠어요 근데 재수때보다  더 잘할수는 있을것 같아요 라는 말을할정도로 재수생활을 열심히 보냈지만 그 결과를 받아들이긴 커녕 난 왜안되지라는 분노와 오기만이 더 생겼었습니다.

이렇게 말씀드리면 제가 재수때 어떻게 생활했는지 궁금하실건데.

저는 8시부터 11시까지 학원에서 자습을하고 집에가는 20분동안은 탐구복습및 단어를 외우고 집에 도착한 11시30분부터1시까지 자습을하다가 자곤 했습니다.

거의 폐인처럼 지냈습니다. 그래서 몸이 결국 버티지 못해 1달을 쉬어버려 오히려 독이 되었던것 같기도 하지만요...

 

여튼 여담은 치우고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일반적으로 우리는 전부 저 공부시간에 집중합니다.

부모님들이나 친구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 공부시간에만 집중해서 말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보여지는 저 공부시간을 채우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수험생이란 존재는 '잘' 해야지 '열심히'만 하는 존재여서는 안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잘'하기 위해서 저 시간속에 감춰진 효율성을 한번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혹여나 자신이 공부 시간만 급급하게 채운다고 책상앞에만 앉아서 tcc나보면서 공부했다고 자신의 행위를 정당화 시키고 있는게 아닌지, 수학문제를 푼답시고 멍때리면서 난 고민한거야 라고 정당화하고 있지는 않은지 기타등등 여러가지가 있을겁니다.

저러한 것들을 하나둘 줄여 나갈때 저처럼 또 한번 실패하는 경험을 맛 볼 가능성을 점점 줄이실수 있을 것 입니다.

 

짧아서 좀 더 쓰다보니 너무 길어져서 후기를 마치려고 합니다.ㅋㅋ

 

재수 되게 힘드실겁니다. 집어던지고 싶을때도 많으실 겁니다.

그때마다 저는 작년,제작년 제가 수능치고 나왔을때를 생각합니다.

11월 추운겨울바람이 불고있을때, 시험을 치고 나온뒤 부모님의 얼굴조차 제대로 보지 못하는 나의 한심한 모습을 생각하면 3번이나 실망감을 안겨드릴수 없다는 생각을 통해 다시 맘을 다잡습니다.

삼수하는 불효하시지 마시구 올해 대학가세요 ㅎ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연수 lnc조교입니다.
성격도 좋고 항상 무엇이든 열심히하는 기현학생, 조는걸 본적이없어요 ㅋㅋ
지금같은 태도만 유지해도 이번에는 분명 좋은결과 나올거라 믿어요~~ 힘들땐 언제든지 찾아와 고민 털어놓으세요. 힘내요 같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