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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NC6기 연수본원 박정빈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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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빈 댓글 3건 조회 10,147회 작성일 15-04-18 13:00

 저는 2월 16일 부터 중앙 LNC 학원에 다니고 있는 박정빈이라고 합니다.

대입 성공 소식으로 글을 올리기 전에 벌점 삭감을 위해 글을 올리겠습니다.

저는 현역 때 그냥 이대로 하면 그냥 인서울은 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공부하는 척만 하며 지낸 후 재수를 하게 되었습니다.

졸업식도 안가고 패기 넘치게 1월 1일 부터 강화도에 있는(지금은 이전함) 기숙학원에 들어갔습니다.

솔직히 고삼 때 처럼 안하고 시키는대로 하면 막 서울대 가고 그럴 줄 알았습니다.

공부를 안한 것은 아니었지만 2월 정규반이 개강한 후 친구들과 가족같이 지내면서

행복한 기숙사 생활을 하다보니 어느 덧 9월이었고, 현역 때 15445라는 등급을 맞았던 터라

평균 2등급대가 나오기 시작하자 마음이 풀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손수 개척한 산넘어 마을 루트를 통해 술을 먹으러 다니고 한번은 크게 걸려서

집에도 일주일 유배 갔었습니다.

종강일 전 밤에도 숙소에서 술 마시고... 무난하게 치른 수능은 충격의 42254 였습니다.

국어에서 멘붕하고 수학 영어 1개씩 틀리고 탐구 망했더니 이렇게 나오더라고요.

솔직히 재수생활이 매우 힘들었기에 삼수를 하느니 자살한다는 생각으로 신나게 놀았습니다.

그런데 2월 말 쯤에 추합으로 기대도 안했던 인하대를 붙으니 갑자기 심정에 변화가 왔습니다.

갑자기 막 현실이 보이기 시작하고 학자금 대출 어쩌구 하다보니 너무 암울했습니다.

그래서 많이 고민해보고 친구들과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고

오티 전날 등록을 취소하고 삼수를 결정했습니다.

물론 한달 전 쯤에 본 학원에 문의를 하고 2월 부터 공부를 한다고 했지만 놀다보니 아니더라구요.

아이러니하게도 대학에 간신히 붙어보니 현실이 다가오는 것이 느껴졌고

마음을 굳혀 2월 16일에 학원에 등원했습니다.

사실 그 전날 까지 술을 마셔서 오기 힘들었는데 패기있게 반삭을 했던터라

안 자려고 노력하고 하루를 보냈습니다.

와 근데 역시 재수고 삼수고 1월부터 하는 것이 좋은 것 같습니다.

진짜 기출문제로 머리를 한번 풀어주려고 하는데 이차방정식이 안풀리더라고요.

암튼 그렇게 삼수를 시작하고 패기를 부리며 공부를 했습니다.

근데 역시 사람은 쉽게 변하지 않고 3월 초에 수특을 한번 돌리고 나니까 갑자기 풀리더라고요.

솔직히 계획도 대강 하루에 여기까지 식으로 세우고 공부했던 버릇이 들어서 그런지

그렇게 자지 않으려 했던 잠도 뭐 3월이니까 이런식으로 쳐자고 막 그랬습니다.

아무것도 안한 건 아니고 탐구 정리하고 기출도 좀 풀다 보니까 갑자기 4월이었습니다.

갑자기 망할 것 같다는 직감과 함께 본부장님과 원장님의 쓴소리를 통해

4월 1일부터 계획도 세우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가짐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꼴에 삼수라고 목표도 의대로 세웠기 때문에 열심히 하려고 노력 중입니다.

솔직히 또 요즘 잠 자고 적당히 공부하고 하는데

또 이글을 쓰면서 다짐을 새롭게 해야겠네요.

 

학원의 좋은 점과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수강후기인데

저의 재수 실패담과 헛소리가 되었습니다.

솔직히 점심시간에 친구도 없는데 이런 글 쓰니까 재미지네요 호호

뭐 여기까지 읽을 사람도 없을건데

재수생활 팁을 써볼까요?

 

기본에 충실하자

가 답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쓸데없이 잠을 자지말자, 계획을 잘 세워 실천하자, 개념을 다지자, 초심을 잃지말자

등등의 말들이 모두 포함된 가장 간단하면서도 어려운 말인 것 같네요.

 

자 이제 1시까지 6분 남았네요. 완전 길게 써서 만족스럽습니다.

아 마지막으로 명언을 한번 써보고 싶어요.

 

인강 들으면서 주워 들은건데

 

말도 안되는 꿈을 꾸려면 말도 안되는 노력을 해라!

솔직히 재수도 몇몇 진짜 열심히 하거나 원래 잘했던 사람들 말고는 성공하기 정말 어렵습니다.

진짜 냉정하게 자신의 위치에서 남들이 보기에 터무니 없이 놓은 꿈을 꾸고 있다면

그에 마땅히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도 우리 학원에서는 진정한 자신과의 싸움을 할 수 있으니 정말 좋은 것 같아요.

또 아예 독서실 다니는 것 과는 다르게

필요한 부분을 질문도 하고 설명도 들을 수 있으니 정말 효율적인 것 같습니다.

 

1분 남았네요.

우리 중앙 LNC 학원 6기 화이팅!!!!!!

껄껄

 

댓글목록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박정빈 대박 ~  그 짧은 시간에 이런 자극되는 후기를 올리셨네요~~
의대 갈 수 있다 ~~자신을 스스로 믿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인하대를 포기하고 다시 공부하는  정빈 그 간절한 마음으로 매일매일 공부에 정진해서 내년 이맘때쯤에는 누구보다도 멋진 의대생이
캠퍼스를 누리기를  ㅠㅠ  주차장 입구에서 이제 안 부딪히길 바란다 ㅎㅎ

최고관리자님의 댓글

최고관리자 작성일

lnc 주말조교입니다!
정빈이 혼자서 묵묵히 자기공부 열심히하는 모습 보기좋았는데 뒤에 이러한 과정들이 있었군요...
이렇게 투자한 시간 전부 보상받을 수 있는 날이 올거예요, 힘든일 있으면 언제든지 본부로 오세요^_^ 파이팅!!

박정빈님의 댓글

박정빈 작성일

ㄷㄷㄷ
열심히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