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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2014년도에 중앙lnc연수본원에서 공부하여
인하대 한국어문학과, 중국언어문화학과, 그리고 일본언어문화학과에 합격해
현재 중국언어문화학과생으로서 입학을 앞둔 고훈이라고 합니다.
부족한 글이지만 여러분께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
저는 특히 n수를 결심하고 현재 n수를 하고 있는 분들을 위해 이 글을 쓰려 합니다.
어떤 것을 시작할 때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요?
저는 개인적으로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이 생각이 제일 먼저 나곤 합니다.
고3 시절에도, 재수를 결심할 때도, 그리고 삼수를 결심할 때도 제일 먼저 이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이 든다고 해서 절대 여러분이 어리석은 것은 아닙니다.
누구나 다 드는 생각이고,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지극히 정상적인 겁니다.
특히 여러분이 n수를 결심하기 전이라면 이런 생각은 오히려 여러분에게
n수를 위한 마음가짐을 정리할 수 있게 해 준다는 점에서 득이 될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여러분은 이미 n수를 결심했고, 돌이킬 수 없는 레이스를 시작하였습니다.
이제 그런 생각은 버리시는 게 낫습니다.
지금부터 여러분이 가지셔야 하는 생각은 딱 두 가지입니다.
'나는 잘 할 수 있다.' 그리고 '나는 해내야만 한다.'
이 두 가지만 1년 내내 가져가신다면 여러분도 좋은 열매를 맺으실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지금부터는 여러분이 지켜야 할 수칙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 남과 비교하지 말고 여러분 자신과 비교하십시오.
저는 재수를 망하고 삼수 끝에 인하대에 입학했습니다.
삼수를 하기로 결심하고, 재수 기간 동안의 경험을 토대로 반성을 한 결과
제일 먼저 떠오른 것이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저는 재수를 하는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비교하였고, 그 결과 저 자신을 비참하게 만들어 왔었습니다.
사실 비교하는 것 자체가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는 없지만, 사람들의 대부분이 타인과의 비교를 통해 긍정적인 것보다 부정적인 것을 많이 얻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무조건 비교를 멀리하는 것은 바르지 않습니다.
제가 제 자신에게 허락한 유일한 비교대상이 바로 '과거의 자신'이었습니다.
과거라는 것이 거창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1시간 전의 나, 하루 전의 나 또한 과거의 자신이 될 수 있습니다.
'내가 어제는 단어 외우기를 소홀히 했는데 오늘은 그러지 말아야겠어.'
'1시에는 멍을 너무 많이 때렸는데 2시인 지금은 그러지 말아야겠어.'
하면서 자기 자신을 개선해 나가면 됩니다.
둘째, 최악의 상황을 고려하지 마십시오.
생활과 윤리라는 과목에서 롤스라는 학자가 나옵니다. 그리고 그 학자가 가정한 원초적 상황에서는 인간은 최악의 상황을 고려한다고 하지요.
여러분은 그러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내가 수능을 망하면 어떡하지?'
이런 생각은 버리는 게 좋습니다.
실제로 제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다가 지난 한 해 동안 본 시험 중에서 수능에서 최악의 성적을 받고 목표였던 교대에 원서를 써보지도 못했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이런 생각은 버리시기 바랍니다.
어떤 것에 대한 상상을 자꾸 하다보면 어느새 그게 현실로 다가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셋째, 부모님께 감사하십시오.
재수가 끝나고 저희 아빠는 삼수를 강력하게 권하신 반면, 엄마께서는 강력하게 말리셨습니다.
저의 n수를 위해서 저희 아빠는 매일 아침 점심도시락을 싸주시기 위해 고구마를 삶으셨고, 저희 엄마는 매일 아침 저를 데려다 주셨습니다.
밤에도 제가 오기 전까지 절대 주무시지 않고, 오히려 제가 추가자습을 한다고 하니까 버스가 끊긴 시간에 저를 데리러 와주시기까지 했습니다.
수험생활이라는 게 이렇습니다. 여러분만 피곤한 게 아니라 여러분의 가족까지 모두 피곤한 게 수험생활입니다.
그러면서도 부모님은 여러분을 위해서 당신들이 피곤하신 걸 티내시지 않으려 하실 겁니다.
평소에 부모님께 감사한다고, 사랑한다고 많이 표현하십시오. 그리고 수능대박으로 보답을 하십시오.
부족한 시간 쪼개어 부족한 이 글을 읽어주시느라 수고해주신 여러분께 응원의 박수 그리고 감사의 박수를 보냅니다.
감사합니다.
ps. 학원 규칙을 엄수하도록 노력하세요. 독학관리반 학우들같은 경우는 질의응답을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수시 컨설팅을 꼭꼭 받으세요. 본인 고집으로 쓰다가 망하는 케이스 많이 봤습니다. 학원에서 여러분의 성적을 참고해서 최대한 객관적으로 말씀해주실 거예요. 다 여러분께 득이 되는 거니까 학원을 꼭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교대 및 사관학교 목표이신 분들도 웬만하면 수시를 같이 준비하셨으면 합니다. (이건 수시를 버리고 후회한 사람으로서 조언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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