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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평본원 박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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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정원 댓글 0건 조회 8,887회 작성일 14-08-23 17:39
<P>저는 부평본원에서 7월부터 공부했습니다.<BR>수능이 80일정도나 남은 시점입니다. <BR>어떻게하다 보니 후기를 쓰게 되서 여태까지의 공부에 대해 돌아보았습니다.&nbsp;&nbsp;<BR><BR>작년 고3 첫 시작만 해도&nbsp;꿈은 컸던거 같습니다. 성적이 점점 오르는 추세였기에 고3 1년만 잘 보내면 성공하리라 자신했습니다. 그러나 점점 초심은 사라지고 합리화만 찾기 시작했습니다. 결국 준비가 덜 된 채로 6평을 치르고&nbsp;당연히 점수는 원래대로 돌아왔습니다. 물론 그 때 정신을 차리고 다시 공부를&nbsp;했다면&nbsp;성공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앞으로 고작 4개월 정도 가지고 3년 열심히 한 애들을 이길 수 없을 거란 생각과 같은&nbsp;막연한 걱정때문에 공부를 멀리하기 시작했습니다. 8월 이후로 수능 까지&nbsp;점점 공부를 놓았습니다. 스탑워치로 공부시간을 기록하던 제 플래너에 20분, 15분 1시간을 넘기는게 힘들었나 봅니다. 게다가 기숙학교는 절제라는게 없는&nbsp;극단적인 저에게는&nbsp;최고의 놀이터였습니다.&nbsp;매일 마지막이라고 외치던 농구는 수능 4일전까지 한 200번은 넘게 외친거 같고, 주말이면&nbsp;친구들끼리&nbsp;밤새서 게임하고 떠들고 자습시간에 못 잔 잠 보충하고 다시 밤되면 놀고... 지금 생각해보면&nbsp;정말 미친짓을 했습니다. 그렇게 수능을&nbsp;봤습니다. 수학은 절반까지 밖에 못하고 영어는 수능특강만 보고 과학은&nbsp;2과목 다 절반도 개념이 안끝난 채로 시험을 봤습니다.&nbsp;그래도 운이 좋게 대학은 붙었고 고민을 했습니다.&nbsp;왠지 이대로 대학을 가면 별로 행복할 거 같지 않았습니다. 운으로 추합 된 대학인데다 정작 내가 하기만 하면 된다 하면서 한 번도 제대로 못해본게 마음에 걸렸습니다. 그냥 수험생활을 다시 제대로 해보고 싶었습니다. <BR><BR>그래서 재수를 결심했고 2월부터 재종반을 다녔습니다. 물론 나쁘지는 않았지만 고3때 개념도 제대로 못 땐 저에게 못한 개념을 채우면서 수업까지 소화하기란 좀 벅찼습니다. 우선적인 공부를 하자니 숙제를 못하고 결국 수업준비가 안된 상태로는 수업이 거의 의미가 없었습니다. 독재를 하고싶었지만 주위에서 만류가 심해서 참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6월모의 평가를 치르고 나서 결단을 내렸습니다. 원하는 공부를 해야 결과에 대해 후회도 없고 더&nbsp;최선을 다할 거라 생각했습니다.&nbsp;그런 차에&nbsp;친구를&nbsp;통해 우연히 독재학원 중앙 lnc 학원을 알게 되었고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한달 반 정도를 다녔고 이 선택에 대한 후회는 없습니다. 매일 할 공부를 계획하고 그에 맟춰 원하는 공부를 하는것에 만족합니다. 억지로 시간만 보내는 공부야 말로 패망의 지름길이라 생각합니다. 물론 자기관리가 필히 수반되어야 하는 것이 독학재수지만 관리 측면에서 꼼꼼히 잘 신경써주셔서 저만 열심히 노력하면 될 거 같습니다.&nbsp;정말로 6월까지는 재수생이 아닌것같다는 생각도 할 정도로 치열함이 없던거 같지만 독재를 하면서 진짜수험생은 이런거구나 라는&nbsp;느낌도 들고 작년과 비교해서 달라져가는게 뿌듯하기도 합니다. 물론&nbsp;입시라는게 어떤&nbsp;방식이든 결과론적으로만 좋으면 되는겁니다. 재종반이든 독재학원이든&nbsp;독서실 독재든 간에 다 나름의 장단점이 있는 거고 자신에 맞게 공부하면 되는 겁니다. 어느 환경에서든 좋은 결과를 만드는 사람은 있으니까요. 그러니 어느건 필패다, 망한다 라고 단정짓기 보다는 자신에 맞는 환경을&nbsp;자신이 선택하고 후회없게 최선을 다하는게 가장 중요한 거 같습니다. 거의 막바지에 이른 시점,&nbsp;모두 후회없게 잘 마무리 했으면 좋겠습니다.&nbs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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