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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LNC 연수본원 변희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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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변희수 댓글 1건 조회 4,202회 작성일 18-07-03 21:32

우선 저는 수능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만해도 재수를 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수능 당일에 가채점을 한 결과 전에 봤던 평가원 모의고사보다는 성적이 안나왔지만 인하대정도의 성적이었기때문에 적당히 맞춰서 가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성적표가 나오고 탐구2과목모두 등급이 가채점때보다 3등급떨어진것을 보고 머릿속이 복잡해졌습니다. 몇번을 틀렸는지 확인할 방법이 없었고 답지가 아니라 시험지를 보고 가채점표를 작성한 것이기 때문에 답지에 밀려썼다는 생각에 다다랐습니다. 고3때 내신은 평균 2점초반이었지만 내신보다는 모의고사성적이 잘 나오는 편이었기때문에 제 안에서는 인하대가 마지노선이었는데 수능 성적으로는 인천대도 불안하다는 말을 듣고 인천대에 붙으면 대학다니면서 공무원시험준비를 하고 떨어지면 재수를 하자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탐구성적 5 5로는 인천대도 붙기 힘들었고 결국 불합격 결과가 나온 날에 다 정리하고 그다음날에 재수학원에 등록하러갔습니다. 애초에 독학재수학원으로 다닐생각이었어서 집이랑 가까운 곳으로 찾다가 관리시스템이 잘 되어있어 보이는 이 학원으로 선택을 했습니다. 2월부터 시작했는데 저는 원래 저녁부터 새벽까지가 공부가 가장 잘 되고 아침엔 잠을 잘 못이기는 생활습관을 가지고 있어서 초반엔 오전8시부터 1교시 시작인 시스템에 잘 적응하지 못했는데 이주정도 지나고 나니 어느정도 익숙해지고 공부감각도 다시 돌아오기 시작했습니다.

 

국어는 고등학교시절 내내 평소엔 1등급, 컨디션이 안좋으면 2등급초반 정도의 성적이었어서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는 말고 매일 일정량을 공부하는 방식으로 시작했고 문법만 따로 인강을 들으며 정리했습니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토요일에 스스로 기출이나 사설 모의고사를 보는 식으로 감을 유지했습니다. 올해 6평 전까지 꾸준히 공부를 유지한 결과 물론 시험이 쉬운편이긴 했지만 백분위99 1등급으로 유지할 수 있었습니다.

수학은 고3 6평,9평,수능 모두 3등급이었는데 기본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재수를 시작할때 따로 단과수업을 듣지 않고 현우진쌤 인강을 듣기로 했습니다. 이과인 저한테는 수학이 특히 중요한 과목이어서 하루에 공부하는 시간중에 많은 비율을 수학에 투자하며 6평전까지 뉴런, 수분감강의를 완강하고 기출문제를 풀기 시작하는 것으로 계획을 세웠고 계획대로 되었습니다. 하지만 올해 6평에서도 백분위 86으로 3등급이라는 성적을 받고 고민에 빠졌습니다. 기본개념은 있었고 복습도 열심히하고 문제도 꾸준히 많이 풀었는데 성적에 전혀 변화가 없어서 공부방식에 문제가 있는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지푸라기라도 잡아보자는 심정으로 수학특강 선생님과 상담을 해봤고 제 공부방식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확실히 깨닫게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수학시험을 볼때 항상 시간이 부족했기 때문에 시간관리도 연습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여러 유형을 풀어보기위해 수학특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6평을 보고 가장 충격이었던게 영어 였는데 고3때 아무리 못봐도 80점대 후반으로 2등급이었는데 이번에 70점대 후반으로 3등급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항상 감으로 풀었던 습관을 고치고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려고 구문강좌부터 다시 공부하기시작했습니다.

탐구는 화학, 지구과학을 선택했는데 고3때까진 인강같은건 들을 생각도 안하고 독학으로공부 해왔는데 재수를 시작하고나서 두과목모두 인강을 듣기 시작했습니다. 확실히 인강을 듣기로 선택한것은 잘한 것 같습니다. 특히 화학은 왜 진작 안들었지 생각할 정도로 문제 풀이방법이 효율적이어서 잘 볼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가졌습니다.

비록 이번 6평에선 두 과목모두 2등급이었지만 기출분석과 문제풀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고 반드시 올리겠다는 마음가짐으로 다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번 6평결과가 전체적으로 작년보다 잘본것은 아니지만 아무생각없었던 작년과는 달리 보완할 점이나 방향같은 것이 보였기 때문에 재수시작하고 4개월을 헛되게 보낸것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이제 학원에 대해 이야기 하자면 장점도 있고 단점도 있습니다. 

가장 큰 장점은 자기 책상에 컴퓨터가 있어서 인강을 듣기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주변에 다른 곳을 찾아봐도 인강실에 가거나 태블릿을 빌려야해서 번거로운데 자기자리에서 바로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스터디 카페가 좋습니다. 자습실은 사람이 많고 넓지않아서 공기가 안좋은데 그나마 스터디 카페는 비교적 공기가 괜찮은편이고 의자가 편안합니다. 또 환경을 바꿔가며 공부할 수 있다는 것이 기분전환도 되어 좋은점입니다. 마지막은 같은건물에 여러 병원이있어서 금방 갔다오기 좋다는 것입니다.

 

단점도 여러가지가 있는데 일단은 보고서나 계획서제출입니다. 학기가 시작하기전에 학기계획서를 제출하고 매주 주간계획서를 제출하고 매일 일과가 끝나면 일일보고서를 제출해야합니다. 처음엔 좀 귀찮긴하지만 자기관리를 스스로 하는 것 같은 기분이들어서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어느날 아파서 학원에 못나온 날이 있었는데 그날에 일일보고서 미제출로 벌점을한번받고 주간 시수 미이행으로 벌점을 이중으로 받아서 본부에가서 물어보니 시스템이라 어쩔수 없다며 일단은 안했어도 했다고 표시하고 언제 보충할 것인지를 써놓으라고 하셨습니다. 아파서 하루를 통으로 못했는데 12시간 한시간한시간을 언제 보충할지 써놓아야 하고 그건 또 기록되지 않아서 결국 따로 제가 관리를 해야하는데 그럴거면 딱히 보고서제출 같은건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되서 그냥 이런 관리 시스템이 있다는 것을 겉으로 보여주는 형식뿐이지 별로 도움이 안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 이후로는 제 플래너로 관리하고 보고서는 안쓰면 벌점을 받으니까 의무적으로 쓰기는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도 언급했는데 자습실 공기가 굉장히 안좋습니다. 가장 자주 느끼는 단점은 자는 사람들을 깨워주려고 자습실을 도는 빈도입니다. 2월쯤엔 초반이라 그런지 매일 자주 들어오셔서 깨워주고 가셨는데 시간이 점점 지나면서 돌아다니시는 빈도가 급격이 낮아졌고 어떤 날에는 하루종일 안들어오시는 날도 있어서 쪽지도 보냈는데 그 후 몇일정도만 자주 들어오시고 다시 빈도가 낮아졌습니다. 개인적이긴하지만 저는 갑상선 항진증이라는 지병이 있어서 쉽게 피곤해지고 잠이 들어서 그 점을 몇번이나 말씀드렸는데도 본부에서 하시는 일이 바쁘신지 빈도가 여전히 낮은 상태입니다. '프리미엄 독서실도 두시간에 한번씩은 꾸준히 돌아다니며 깨워주는데...' 라는 생각입니다. 이 학원은 벌점과 장학금을 연결시켜 놓은 시스템이라 지각이나 보고서 미제출 등으로 벌점이 쌓이면 장학금으로 그 벌점을 먼저 없애야 남은 장학금을 쓸 수 있는데 장학금으로 벌점을 없애러 가도 없애고 난뒤 한시간도 안되서 한달전쯤 지각한 것을 그날이아니라 벌점 없앤날에 주시곤 하시는데 없애고 난뒤에 바로 주실거면 차라리 그날 그날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학재수학원이다보니 공부하는 쪽으로는 컴퓨터 외엔 큰 도움을 받는 것같지는 않는데 후기에선 언급하진 않았지만 공부 외적인 것으로 자잘하게 주시는 스트레스가 꽤 많습니다. 물론 재수하면서 항상 좋은 환경에서, 스트레스를 안 받을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기 때문에 내년 대학생활을 기대하며 공부하고있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집과 학원이 가까운것은 좋습니다. 멘탈이 강하고 집이 가까우신 분이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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