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본원(이든독학재수)

안녕하세요. 올해 6월부터 중앙lnc 연수본원에 다닌 권아현입니다.

저는 올해 논술 전형으로 중앙대와 한국외대에 합격하였고, 약 6개월간 학원에 다닌 후기를 공유하기 위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는 원래 올해까지 대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었습니다.

반수와 편입 사이에서 고민을 계속 하다가 더 늦으면 안될 것 같아서 1학기 종강 직전에 학원에 오게 되었습니다.

물론 모든걸 혼자 해야하는 독학학원이 부담이 되긴 했지만 재종 학원의 비용이 더 부담이었어요.

그렇게 사실 처음엔 별 기대없이 온 학원이었는데 다닐수록 저에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된 곳입니다.

먼저 학원의 관리 시스템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등하원 시간이 정해져 있고, 학원에 안오면 바로 부모님께 전화가 가기 때문에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규칙적인 공부시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또 책상에 컴퓨터로 인강을 들을 수 있는데 본부에서 모니터링이 가능해서 딴짓을 할 수가 없습니다.

저는 고3때 인강을 듣기 위해 아이패드를 갖고 다녔지만 딴짓을 더 많이 했기 때문에 그 때를 떠올려보니 학원에 정말 감사했어요.

굳이 돈 더 들여서 독학 학원에 오는 이유가 바로 이런 관리 시스템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옆에서 관리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금방 무너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두번째는 공부하기 좋은 환경입니다.

자습실의 책상이 정말 좋았어요. 수납 공간이 커서 웬만한 책은 다 들어가고 컴퓨터도 있기 때문에 딱히 움직일 필요가 없어요.

전 제 자리가 좋아서 스터디 카페는 많이 안갔지만, 카페에 가면 열심히 공부하시는 분들이 정말 많아서 저도 자극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

​

세번째는 자습시간이 많다는 점입니다.

사실 이건 제일 장점이기도 하면서 단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수학을 다시 시작해야 해서 제게 맞는 인강을 들으면서 수학에 시간을 정말 많이 할애했는데요.

제가 부족한 과목에 시간을 더 쓰고, 또 원하는 인강을 마음껏 들을 수 있다는게 좋았습니다.

저는 현강듣는 것처럼 계획표를 짜서 인강을 들었는데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

이 밖에도 프린터나 급식 등등 다른 좋은 점들도 많습니다. ^^

 

 

​

6개월간 이 곳에서 공부하고, 수능에서는 국수영탐(생윤,윤사) 21111 등급을 받았습니다. (표점에 비해 등급이 잘나온 편이에요.)

6-9-수능 순으로 성적이 오른거라 공부한 보람이 있구나 싶었어요.

그런데 현역때와 올해 6평때처럼 총체적으로 답이 없던 시절을 감안하면 좋은 성적이었지만, 막상 모의지원을 해보니 제가 원했던 대학들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그만큼 문과 정시는 정말 바늘구멍과 같다는걸 그때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논술을 병행하시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고1때부터 이화여대에 정말 가고싶었는데, 논술에서 그렇게나 고대하던 학교는 떨어졌지만 중앙대에 붙은건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정시에 이대 원서도 못 넣어보게 된건 약간 아쉽기도 해요.



 또 수업 자체도 좋지만 무엇보다 꾸준히 글을 쓸 수 있다는게 가장 도움이 많이 됩니다.

논술 전형이 아무리 최저가 중요하다 한들 말그대로 논술 시험이기 때문에 수능 끝나고 단기간에 준비하기는 무리인 것 같아요.

6월부터 연습해두는게 나중을 위해서라도 좋을 것 같습니다.

수험생활이 체력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힘든 시간인건 맞지만 생각보다 정말 금방 가는 시간이기도 해요.

그러니 재수/n수에 대해서 너무 많은 고민이나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아요. ​

​lnc에 다니는 분들 모두 열심히 하신만큼 좋은 결과가 나오길 바라겠습니다.

​

이상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