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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월부터 중앙LnC학원에서 공부하고 있는 유민경이라고 합니다
저는 작년에 대학교를 다니다가 전공이 저와 너무 맞지 않았고, 대학교도 너무나 마음에 들지 않아서 작년 12월 2학기가 끝나자마자 대학교를 그만두고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부터 올해 초까지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것만 골라 했고 너무 후회했기 때문에 이 후기를 보고있는 분들은 저와 같은 실수를 안하길 바라면서 후기를 씁니다,,,
2016년 고등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부터 수능 직전까지 기숙사에서 관리를 받았었는데 저는 예외적으로 거리가 멀어서 기숙사에 들어갈 수 있었고 다른 친구들은 다 전교권에서 노는 아이들이었기 때문에, 기숙사 학습 분위기는 매우 좋았고, 또 사감선생님과 기숙사 관리 선생님이 매우 엄격하신 분들이었기 때문에 공부 분위기를 잘 잡아주셔서 기숙사에 있는 동안 성적을 정말 많이 올렸었습니다.
원래는 대학 욕심이 없었고 공부하는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는데 기숙사에서 공부하면서 공부의 재미를 느끼게 되었고, 고3 초반에는 컨디션 조절하라고 12시 이후에는 자습실 출입 금지였던 선생님의 말씀을 어기고 새벽2-3시까지 공부하고 자습실에서 자고 6시가 되기전에 방으로 들어가 학교갈 준비를 할정도로 기숙사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열심히 공부했었는데, 그때는 6시부터 꼬박꼬박 아침운동을 하고 패기있던 시절이라서 그런지 하루에 3시간 4시간 자고도 버틸만 했는데, 요즘은 허구한날 야식 먹고 운동을 멀리해서 그런가 하루에 6시간 이상 자도 피곤한 하찮은 체력을 갖게 되어서 요즘 수험생활은 마라톤이라는 말을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여름까지는 친구들이 미쳤냐고 할정도로 진짜 열심히 했었는데 여름이 되고 슬럼프가 오고 초반에 너무 달려서 그런지 인생에 회의감이 들 정도로 지쳐서 쉬엄쉬엄 공부를 하게되었고 여기저기 정신팔다 보니까 어느순간 남자친구가 생겼고, 남자친구가 옆에 있어도 공부할수 있다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평일엔 기숙사에서 공부하고 주말엔 도서관에서 남자친구와 공부를 하는 생활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 한달동안은 서로 열심히했었는데 그 친구가 공부를 하던 친구가 아니라서 그런지 처음 한달은 잘 버텨주다가 너무 힘들어하길래 중간중간 틈틈이 쉬다가 어느순간부터는 아예 도서관에 발도 들이지 않고 밖으로 놀러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조금만 놀고 마음 다시 잡고 공부했었어야 했는데 한번 놀기 시작하니까 계속 놀게되고 평일엔 기숙사에서 열심히 공부하니까 주말엔 좀 쉬어도 돼 ! 라는 자기합리화를 하고 수능 직전까지 쭉 놀았고 결과는 역시 처참했습니다, 고3 첫 모의고사에 비해 기본 1등급 많으면 2등급씩 떨어졌고, 결국 정말 가고싶었던 과를 포기하고 그냥 담임선생님이 가라는대로 사회복지학과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연애를 한것도 문제지만, 제일 큰 문제는 수학을 포기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원래 낙천적인 성격이라 스트레스를 잘 받지 않는 편인데 항상 수학을 풀때면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았고, 공부할 시간도 부족한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수학을 하고 다른 공부할 시간을 줄이는 것보다는 차라리 수학을 버리고 다른 과목을 공부해서 성적을 올리자 라는 해서는 안될 자기합리화를 했고 수학을 포기하고 다른과목을 잡으려고 했으나 모든 과목에서 성적이 떨어지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수능이 끝나고 대학을 가려고 배치표를 보는데 수학을 안보는 대학이 정말 극 소수였고 들어갈수 대학이 별로 없다는것에 큰 충격을 먹었지만 다행히 원서를 넣은 3개의 대학에서 모두 합격을 했었는데, 그래도 이왕 이렇게 된거 대학교 들어가서 열심히 공부해서 편입을 하자 라는 마음을 먹었고, 그나마 좋았던 대학을 버리고 집과 그나마 가까운 대학에 입학해서 후회를 하고 결국엔 재수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대학교 1학년
설레는 마음으로 대학교에 입학해서 시간표도 알차게 짜고 한달동안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지만, 사회복지학이라는 전공이 너무 맞지 않았고, 전공 교수님이 오전 수업을 너무 좋아하셔서 항상 0교시에 수업을 들으러 가는게 너무 힘들었고, 전공이 맞지 않으니 공부하기가 싫고 , 아침잠이 너무 많아서 매일 전공수업에 지각하고 처음에 패기있게 짰던 1교시가 가득한 시간표 탓인지 다른 교양수업도 빠지는 날이 많았고, 고등학교 수업과는 달리 너무나도 자유로운 분위기 탓에 친구들과 출석만 하고 나가서 노는 일이 허다했고 결국 학점 4.5점 만점에 1.7점을 받는 놀라운 경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성적 욕심이 없어서 그냥 재밌는 추억으로 삼고 넘기려고 했는데 학점 3.0 이상이 아니면 취직이 정말 힘들어질거라는 언니들의 조언에 1차적으로 재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었고, 아르바이트를 같이 하던 언니와 얘기를 하다가 심리학 얘기가 나왔는데 5년동안 정말 가고싶었고 정말 좋아했던 심리학을 포기하고 지금 나는 뭘 하고 있는건지 허무해서 결국 재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2학기가 마치자마자 교수님과 상담 끝에 학교를 그만두게 되었습니다
2018년 현재
재수를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고 이번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남자친구랑 헤어지고 독학재수를 시작하게 되었는데 처음에는 독서실에서 하다가 점점 의지를 잃기 시작하더니 결국 독서실에서 멍때리고 딴짓하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송도에 있는 독학재수 학원으로 옮겼었는데, 그곳에서는 학생이 10명도 안되어서 그런지 관리도 안되고 독서실과 똑같은 분위기라서 고민하다가 알바 같이하던 언니가 이곳 LnC학원이 학습 분위기도 좋고 관리를 잘 해준다고 정말 좋다고 추천해줘서 이곳으로 오게 되었습니다.
LnC학원은 관리도 잘 되고 원장님과 선생님들도 좋은 분들이라서 그런지 별로 스트레스도 안받고 공부에 집중하게 되면서 처음엔 1년간 쉬었던 탓인지 성적이 바닥을 쳤지만 매달 성적이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요즘은 매일 뿌듯한 마음으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요즘 간간히 집중이 안될 때가 있는데 딴짓을 하고싶어도 다 감시하고 있어서 걸리기 때문에 딴짓을 못하니까 할게 공부밖에 없어서 슬럼프가 와도 잘 극복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학원 분위기도 좋지만 제일 좋은 것은 졸릴때나 집중이 안될 때 학원 카페에 가서 공부할 수 있다는 점인데 한곳에서만 공부해서 질리거나 새로운 환경에서 공부하고 싶을 때 카페에 가서 공부를 하게 되면 새로운 마음으로 공부할 수 있게 되는데 그게 가장 마음에 듭니다.
그리고 재수를 하게 되면서 공부시간이 많이 늘면서 수학을 다시 시작하게 되었는데 스트레스는 조금 받지만 성적이 서서히 올라가는 것을 보면서 괜히 뿌듯하고 고3때 수학을 왜 버렸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앞으로 꾸준히 공부해서 수포자도 1등급을 받을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결론
지금까지 저는 사람들이 수험생활 때 하지 말라고 많이 말하는 연애, 취약 과목 포기 등 하지 말아야 할것들만 골라 했었는데 그때는 왜 하면 안되는 건지 남들과 나는 다르다고 생각하며 선택했던 것들이 결과적으로는 저에게 독이 되었고, 직접 경험해보니까 사람들이 하지 말라는 데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이 들면서 이 글을 보는 분들은 절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연애를 하면서 힘들 때 위로도 되고 지친 수험생활에 힘이 되기 때문에 자기가 의지가 있고 서로 공부할 환경이 갖추어져 있다면 굳이 말리지는 않지만 공부에 조금이라도 방해가 되거나 수험생활에서 스트레스가 될 때에는 과감히 헤어질 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취약 과목 포기는 절대 절대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만약 너무 하기 싫은 과목이 있더라도 조금만 힘을 내고 계속 붙잡았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방법 조언은 아직은 제가 할 게 아닌 것 같아서 하지 못하는데 다음에 성적이 많이 오르게 되면 다시 후기 남기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남은 5개월 지치지 않고 열심히 공부하셔서 다들 좋은 결과 있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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