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 내년부터 서울시 공무원시험 문제 출제

서울특별시는 지방공무원 필기시험 문제를 2020년부터 인사혁신처에서 출제한다고 밝혔다.

수탁 출제는 공통과목인 국어, 영어, 한국사를 비롯한 7‧9급 일반 행정 직류 전체 과목이 해당한다.

이를 위해 서울시는 인사혁신처와 문제를 수탁 출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두 기관이 예산, 시기 등을 협의해 이뤄졌다.

또한 인사혁신처는 문제 출제와 함께 문제지의 인쇄와 운송

그리고 수험생의 이의제기 접수 및 정답 확정 등을 지원한다.

이 협약으로 인사혁신처는 전국의 7‧9급 지방 공무원 임용시험 문제를 모두 출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험생의 편의를 증진하고 중복출제에 따른 행정 낭비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서울특별시는 이번 협약으로 매년 시험출제에 드는

4억 1천만 원의 지방재정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인사혁신처는 지난 2008년부터 지방 공무원 필기시험 문제를 출제해 왔다.

그리고 올해에는 서울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및 17개 지방교육청에서 95개 직류 88과목을 출제했다.

이러한 성과에 인사혁신처는 “이번 협약으로 국가고시 전담 출제기관으로서 위상이 한층 강화됐다”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행정효율성과 전체적인 공무원 채용에 대한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출처: 공무원 저널